스페인 관광청장 “내년 서거 50주년 피카소 관련 행사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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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발데스 베렐스트 스페인관광청장 겸 산업통상관광부 차관은 20일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인은 코로나19 검사 등을 하지 않고 스페인을 방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발데스 차관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2 한-스페인 관광협력 협의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그는 “현재 스페인은 코로나 백신 접종률이 높고 대응 코로나 조치가 사라져가고 있다”며 “한국과 관광 교류 활성화를 통해 한국과의 직항 노선이 복원되면 더 많은 한국인 관광객이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직항 노선 복원을 위해 이날 대한항공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스페인은 대한항공이 취항한 인천∼바르셀로나 노선뿐 아니라 수도 마드리드를 잇는 직항 항공편 개설을 추진 중이다.

이어 스페인 내륙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한국에 소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라곤과 카스티야 등 내륙관광지뿐 아니라 한국인이 많이 찾는 산티아고 순례길에 이르는 새로운 루트 등을 알릴 예정이다. 이 가운데 하나가 로마 유산 중 하나인 안달루시아 지역을 통한 루트다.

발데스 차관은 한국인의 경우 품격 있는 관광을 하며 문화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2023년에는 파블로 피카소 서거 50주년에 맞춰 피카소 출생지인 말라가와 빌바오 등 피카소와 연관된 지역에서 다양한 전시를 마련할 예정이다.

스페인관광청에 따르면 2019년 스페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63만명으로, 인구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중국·일본에 버금갈 정도로 많았다. 특히 산티아고 순례길 방문자 수는 유럽을 제외하면 한국이 세계에서 2번째로 많았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




취재:  기자    기사입력 : 22-09-2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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