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마우스’ 임윤아 “누아르 장르 매력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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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에 이어 MBC 드라마 ‘빅마우스’로도 연기 호평을 받은 배우 임윤아가 “이 작품을 통해 누아르 장르의 매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임윤아는 지난 19일 서울 성동구 SM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났다. 연이은 작품 활동과 소녀시대 활동으로 지칠 법도 하지만 여전히 밝은 모습이었다. 그는 ‘빅마우스’ 출연 후기를 전하며 “누아르적인 긴장감을 느낄 수 있는 액션 연기를 다음에 해보고 싶다”고 했다.

임윤아는 극 중 희대의 사기꾼으로 몰려 수감된 박창호(이종석)의 아내 고미호역을 맡았다. 창살 너머에 있는 남편의 결백함을 풀기 위해 바깥에서 고군분투했다. 미호는 간호사로서 사명감도 크다. 남을 위한 행동이 자연스러운 인물이다. 자신의 안위에 신경 쓰기보다 정의를 바로 잡으려 애쓰는 용감한 인물이기도 하다.

고미호에 대해 임윤아는 “미호는 항상 ‘내가 아니면 누가 해’라고 말한다. 간호사라는 직업에서 오는 사명감이라고 이해했다”며 “(미호는) 나보다 대범한 면이 많다. 나도 연기하면서 대단하다, 멋있다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자신과 미호의 비슷한 점으로 능동적인 성격, 신념을 갖고 직진하는 면모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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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마우스’의 촬영 현장은 다소 새로웠다고 했다. 미호가 구천 교도소에 의료 활동을 나가는 장면에서 그는 교도소의 압도적인 분위기를 체감했다. 임윤아는 “촬영장뿐만 아니라 보조출연자들도 죄수복을 입고 있으니 그 분위기가 너무 잘 느껴졌다”고 전했다.

올해 임윤아는 영화, 드라마뿐만 아니라 가수 활동을 병행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공조2’도, 앨범도, 드라마도 공교롭게 활동이 겹쳤는데 좋은 얘기를 많이 해줘서 감사하다”며 “‘공조2’도 이렇게 짧은 시간에 500만 관객을 앞두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뭐든지 다 그 캐릭터로 보인다는 말이 제일 좋다”며 “영화에서는 민영이로, 드라마는 미호로, 가수 활동을 할 때는 소녀시대로 그 모습으로 온전히 바라봐주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느덧 15년차 배우가 됐지만 이제야 배우라는 타이틀에 익숙해지고 있다고 했다. 임윤아는 “가수 활동이 더 많았다 보니 ‘배우 15년차’라고 말할 수 있을까 싶다”며 “이제 조금씩 작품들이 쌓여가며 시작하는 단계”라고 전했다.

‘빅마우스’를 마치고도 그는 쉴 틈이 없다. 출연 요청과 함께 많은 대본이 들어오고 있다고 귀띔했다. 당장은 JTBC에서 내년에 방영 예정인 드라마 ‘킹더랜드’의 촬영을 앞두고 있다. 배우 이준호와 합을 맞춘다. 임윤아는 “장르적으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는 처음이라 새로울 것 같다”며 “이 작품에서도 똑 부러지고 자신감 넘치는 인물을 맡았다. 호텔리어라는 직업을 가진 캐릭터여서 유니폼을 입은 모습도 보여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취재:  기자    기사입력 : 22-09-21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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