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김신(27·사진)이 2022 제오르제 에네스쿠 콩쿠르 교향악 작곡 부문에서 우승했다.
김신은 18일(현지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막을 내린 이번 콩쿠르에서 교향곡 1번 ‘위로’(Consolations)로 심사위원 만장일치 1위에 올랐다. 김신의 교향곡 1번 ‘위로’는 2024년 부쿠레슈티의 ‘루마니아 아테니움’에서 세계 초연될 예정이다.
제오르제 에네스쿠 콩쿠르는 동유럽권에서 가장 큰 규모로 열리는 음악축제인 제오르제 에네스쿠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루마니아 출생의 작곡가 겸 바이올리니스트인 제오르제 에네스쿠(1881~1955)를 기념하기 위해 1958년 시작돼 그동안 많은 음악가를 배출했다.
작곡가 김신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작곡과 예술사를 졸업하고 현재 영국 왕립음악원(Royal Academy of Music) 작곡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김신은 앞서 국내에서 중앙음악콩쿠르와 세일한국가곡콩쿠르, 빈 모데른 작곡 콩쿠르는 등 다수의 국내외 콩쿠르에서 수상한 바 있다. 또한, 2022년 제76회 제네바 국제콩쿠르 작곡 부문 결선 진출자로 선정돼 오는 10월 결선 연주를 앞두고 있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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