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가뭄’ 털어낸 손흥민, 밝은 얼굴로 귀국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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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11월 개막하는 2022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마지막 소집훈련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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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 후드티에 반바지 차림을 한 손흥민은 게이트가 열리자 환한 미소를 지어 보이며 팬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했다. 최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골 가뭄’을 털어낸 만큼 한결 편안해 보이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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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18일 레스터시티와 홈경기로 가진 2022-2023시즌 EPL 8라운드 후반전에 교체 출전해 3골을 몰아쳤다. 토트넘 소속으로 득점한 건 지난 7월 방한 당시 서울에서 ‘팀 K리그’와의 친선경기 이후 2개월여 만이다.

지난 시즌 EPL에서 아시아 선수 사상 최초의 득점왕(23골)을 차지했지만 올 시즌 초반 극심한 골 가뭄에 시달리던 손흥민은 이날 해트트릭으로 자신을 향한 일각의 의구심을 깨끗이 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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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껏 발끝 감각을 끌어올린 손흥민은 카타르월드컵 본선에 나서기 전 최종 모의고사를 앞두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3일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맞붙는다. 손흥민은 곧바로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로 이동해 20일 오전 훈련에 합류할 계획이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취재:  기자    기사입력 : 22-09-1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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