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트로피 들고 귀국… “한국 콘텐츠 더 알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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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으로 아시아 배우 최초로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이정재가 18일 트로피와 함께 금의환향했다.

이정재는 이날 오후 4시30분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영화 ‘헌트’ 홍보차 캐나다 토론토국제영화제 일정을 소화한 정우성과 함께였다.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이정재는 마스크를 쓴 채 눈으로 웃어 보이며 여유있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이정재는 연신 고개를 숙여 취재진과 시민들에게 인사했다.

이정재는 공항 입구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지에서도 많은 분들과 한국 콘텐츠가 어떻게 하면 더 활발하게 일할(선보일) 수 있을지 이야기했다”며 “앞으로도 한국 콘텐츠를 알리고, 수준 높은 콘텐츠로 그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미상 수상은) 개인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기보다는 한국 콘텐츠의 발전과 세계 많은 나라의 관객분들과 만나 소통을 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더 잘 만들어서 많은 분들과 소통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다 보니, 이번 토론토영화제에서도 저희 둘의(정우성과의) 영화를 훨씬 더 열정적으로 홍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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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은 에미상 시상식 당일 토론토에서 이정재의 수상 소식을 접하고, 현지에 모인 영화인들과 함께 축배를 들었다고 전했다.

이정재는 12일(현지시간) 에미상 시상식에 참석한 뒤 토론토국제영화제 스케줄을 소화하고 돌아왔다.

이정재는 “칸 영화제 이후 토론토에서도 프리뷰(시사회)를 가졌는데, 현지 반응이 매우 좋았다”며 “북미에서 12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 좋은 성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정재는 앞으로의 행보를 묻는 말에 “지금처럼 영화도 열심히 만들고, 기회가 된다면 프로듀싱도 해보려 한다”며 “더 중요한 건 연기를 더 잘해야겠다”라며 웃어 보였다.

이어 “한국 작품을 글로벌 콘텐츠로 만드는 데 필요한 개선 작업 등 해야 할 부분들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출연을 확정한 스타워즈 시리즈 ‘어콜라이트’ 일정을 비롯한 해외 행보와 관련해서는 “아직은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다”고 말을 아꼈다.

‘오징어 게임’은 올해 에미상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등 6관왕을 차지했다.

박성영 기자 psy@kmib.co.kr




취재:  기자    기사입력 : 22-09-1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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